100년 비밀 “지금 아니면 못 본다”…순천 고산의원장 가옥, 목향장미 절정에 ‘SNS 핫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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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비밀 “지금 아니면 못 본다”…순천 고산의원장 가옥, 목향장미 절정에 ‘SNS 핫플’ 급부상

- 예년보다 빠른 개화…크림빛 장미·철쭉 어우러진 봄 정원 장관
- 근대건축·선교 역사 품은 문화유산, 원도심 관광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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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 기자] 완연한 봄기운 속에 전남 순천 원도심의 한 근대 가옥이 ‘지금 가장 아름다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 금곡1길 69에 위치한 고산의원장 가옥 정원에 식재된 목향장미가 절정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고, 꽃의 밀도 또한 한층 풍성해졌다. 크림빛 목향장미와 꽃분홍색 철쭉이 조화를 이루며 정원을 가득 채워 도심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SNS를 중심으로 관련 사진과 방문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곳은 ‘순천 필수 방문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방문객들이 올린 콘텐츠가 또 다른 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이 형성되며, 원도심 유입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산의원장 가옥은 1923년 한옥과 정원 형태로 처음 조성된 뒤, 1961년 선교사 건축 양식을 반영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된 근대문화유산이다. 십자가 형태의 지붕 구조 등 독특한 건축적 특징을 간직하고 있으며, 근대기 지역 의료 및 선교 활동과도 깊은 연관성을 지닌 역사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가옥은 순천중앙교회 소유로, 순천시와의 관리 협약을 통해 보존과 활용이 병행되고 있다. 특히 정원과 목향장미를 활용한 경관 조성으로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한때 침체됐던 원도심은 이 같은 문화유산 기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순천시 관계자는 "고산의원장 가옥과 매산등은 순천 근현대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공간”이라며 "두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순천 고산의원장 가옥 정원에 식재된 목향장미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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