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수온 대응 양식 혁신’ 시동…3억 투입해 품종 대전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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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고수온 대응 양식 혁신’ 시동…3억 투입해 품종 대전환 나선다

- 조피볼락 중심 구조 탈피…농어·감성돔·부세 등 고수온 강종으로 전환
- 반복된 피해에 대응…470어가 141억 지원 넘어 ‘지속가능 양식’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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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성종화 기자] 전남 신안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양식 산업 구조 개편에 본격 착수했다.신안군은 지난 17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 원이 투입되며, 고수온 등 기후 리스크를 줄이고 어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신안군 해상가두리 양식은 조피볼락(우럭)에 집중된 단일 품종 구조다. 그러나 조피볼락은 한계 수온이 약 28℃ 수준으로, 여름철 수온 상승 시 집단 폐사 등 피해가 반복돼 왔다. 실제로 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고수온 피해를 입은 470어가에 약 141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군은 고수온에 상대적으로 강한 농어, 감성돔, 부세 등 신품종 도입을 통한 시범양식을 추진한다. 단일 품종 의존에서 벗어나 다품종 복합 양식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품종 변경을 넘어, 성공 모델을 구축해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은 시범양식 결과를 토대로 어가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신안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은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험”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식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신안군은 기후변화 대응형 양식 모델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흑산면 조피볼락 양식장 폐사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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