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올해 양식 현장은 순탄치 않았다. 초기 해역 내 영양염 부족으로 인한 황백화 현상과 잇따른 기상 악화가 겹치며 생산 차질이 우려됐다. 이에 서천군은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해 김 영양제 1만3270통(20리터 기준)을 신속하게 공급하며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이 같은 조치가 생산량 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위판 실적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해 물김 위판액은 607억4100만원으로, 전년 608억31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군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K-김 수요 증가에 따라 위판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량 감소의 영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어가 소득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물김 생산이 종료됨에 따라 서천군은 양식 시설물 철거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장항·마서 지역은 90% 이상 철거가 완료됐으며, 비인·서면 지역은 약 60% 수준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타 어업 활동과 선박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정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5월 초순까지 전면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서천군은 이후 해역 정비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풍작과 비교하면 생산량은 다소 줄었지만 목표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며 "시설물 철거와 해역 관리까지 철저히 마무리해 어업인과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김 산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천군, 2026년산 물김 위판 마감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1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