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년사찰 5곳, 세계 명상관광 거점으로 도약…“쉼과 치유의 성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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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천년사찰 5곳, 세계 명상관광 거점으로 도약…“쉼과 치유의 성지 만든다”

- 담양·고흥·장흥·장성·완도 대표 사찰 선정…축제 연계 명상 프로그램 운영
- 차명상·싱잉볼·숲길 걷기까지…전남형 힐링 관광 콘텐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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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 사찰을 활용해 세계적인 명상관광 거점 육성에 나선다.전남도는 ‘전남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 대상지로 용흥사, 능가사, 천관사, 백양사, 신흥사 등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천년사찰이 보유한 전통문화 자산과 현대인의 수요에 맞춘 명상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쉼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남도는 각 사찰에 2천500만 원씩을 지원해 명상 공간 정비, 프로그램 개발, 홍보 마케팅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사찰별 프로그램도 지역 특색과 계절 축제를 반영해 다채롭게 구성된다.담양 용흥사에서는 차명상과 달뫼 수바래길 걷기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을 중심으로 한 ‘선명상 템플스테이’가 운영된다. 특히 담양대나무축제와 연계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고흥 능가사는 ‘남도 천년사찰, 명상 여행 해봤 능가’를 주제로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와 해변 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흥유자축제와 연계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장흥 천관사는 ‘마인드 리트리트(Mind Retreat)’를 콘셉트로 동백숲 걷기 명상과 산사음악회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장성 백양사에서는 참사람 가행정진, 다도명상, 호흡명상, 사찰음식 명상 등 전통 수행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양사 애기단풍페스티벌과 연계해 가을철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완도 신흥사는 산사 명상과 해양 치유를 결합한 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싱잉볼 와선과 좌선 등 정적인 명상과 함께 신지 명사십리해변 걷기 명상 등 동적 활동을 병행하며, 해양치유센터 체험 및 가을 섬 여행과도 연계된다.

특히 ‘포행’은 불교 수행 방식 중 하나로, 걸으며 마음을 닦는 수행을 의미한다. 전남도는 이러한 전통 수행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의 천년사찰은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남을 세계적인 명상·치유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문화·치유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사진1 - 장성 백양사
사진2 - 천관사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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