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잡는 아동 비만”…나주시, 초등생 대상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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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잡는 아동 비만”…나주시, 초등생 대상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 체험형 영양교육·놀이형 체육활동 결합…건강 습관 형성 유도
- 남평초 1학년 대상 16주 운영…비만 예방·체력·사회성까지 ‘3중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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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전남 나주시가 아동기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놀이 중심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건강한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은 2026년 3월부터 7월까지 16주간 남평초등학교 늘봄학교 1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체험 중심 건강 증진 사업이다.

최근 아동·청소년 비만율 증가와 함께 아침 결식, 당류 음료 섭취 증가, 신체활동 감소 등 건강행태 악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이에 나주시는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놀이와 체험을 통해 스스로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양교육은 식품군 이해, 채소·과일 섭취, 건강 간식 선택, 식품표시 읽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미각 체험, 퀴즈, 만들기 활동 등을 더해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신체활동 역시 협동 놀이, 전통 놀이, 릴레이 게임, 균형감각 향상 운동 등 다양한 놀이형 체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체력 향상과 비만 예방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또한 또래 간 협동 활동을 강화해 사회성 발달과 긍정적인 신체 인식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0일 사전 건강검사를 시작으로 주 2회 진행 중이며, 종료 후에는 신장·체중 변화와 생활 습관 개선 효과를 분석하는 사후 평가도 실시된다. 나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보완 및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와 동신대학교 RISE 사업단이 협력해 추진한다. 보건소는 사업 총괄과 건강검사 및 교육 지원을 맡고, 동신대학교는 전문 강사 투입과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강용곤 나주시보건소장은 "아동기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놀이형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영양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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