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사료값 급등에 ‘국산 조사료’ 승부수…보령시, 한우 농가 비용 절감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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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사료값 급등에 ‘국산 조사료’ 승부수…보령시, 한우 농가 비용 절감 해법 찾는다”

- 국내산 조사료 가공·TMF 생산시설 현장 점검…연간 2,500톤 공급 체계 주목
- 열풍건조·발효사료 기술 접목으로 자급률↑…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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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김라희 기자] 보령시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산 조사료 활용 확대와 생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지난 10일 웅천읍 성동리에 위치한 조사료 가공 및 TMF(발효 섬유질배합사료) 제조시설을 방문해 한우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현장 견학과 기술 토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시설은 조사료 가공과 발효사료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축산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도입된 ‘열풍건조 시스템’과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구축된 ‘TMF 공동 제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건초 180톤과 TMF 2,500톤을 생산해 지역 한우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시설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연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곤포 사일리지와 농식품 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섬유질배합사료(TMR)를 제조한 뒤, 이를 발효시켜 TMF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사료비 절감뿐 아니라 사료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며, 인근 농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연구회 회원들은 열풍건조 시스템의 효율성과 TMF 생산 공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농가 보급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별 기후와 여건에 맞는 조사료 가공 모델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농가 지도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보령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국내산 조사료 자급 기반을 확대하고, 외부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수입 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박석진 축산기술팀장은 "국제 곡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선진 기술 보급과 현장 맞춤형 지도를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과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보령시는 향후 조사료 생산·가공·유통까지 연계된 체계를 구축해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한우전문지도연구회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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