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비료 대란에 맞선 청년농…서천서 ‘적정시비’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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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비료 대란에 맞선 청년농…서천서 ‘적정시비’로 돌파구 찾는다

- 서천군4-H연합회 69명 결의…“과잉 시비 줄이고 생산비·탄소 동시 절감”
- 드론·ICT 기반 정밀농업 확대…비료 수급 불안 속 지속가능 농업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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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김라희 기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흔들림으로 비료 수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서천의 청년농업인들이 ‘적정시비’ 실천을 통해 위기 대응에 나섰다.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센터 교육장에서 서천군4-H연합회 회원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정시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비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잉 시비가 생산비 증가와 토양 환경 악화로 이어진다는 점에 공감하고, 토양 검정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시비 관리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비료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작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정확히 공급하는 ‘정밀 농업’ 실천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촌 수호’를 주제로 한 공동 결의도 진행됐다. 참석한 69명의 청년농업인들은 현장에서 적정시비 실천을 약속하며, 향후 각 농가 필지에 관련 지침을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서경덕 서천군4-H연합회 회장은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외부 변수지만, 적정시비와 같은 과학적 영농 방식은 우리가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며 "청년농업인들이 앞장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서천군4-H연합회는 드론과 ICT 장비를 활용한 정밀 농업 기술을 현장에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 시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료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농가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도형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비료 수급 불안 상황에서 청년농업인의 선도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정시비 문화가 지역 농업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천 사례로 주목된다.

사진 - 서천군4-H연합회, 적정시비 실천 결의대회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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