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이번 연수회는 기존 강의 중심 연수를 넘어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실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현장 중심형 연수’로 진행됐다. 특히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생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수업 설계가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행사의 시작은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특강 ‘문해력 시대, 누구나 카피라이터’로 열렸다. 정 작가는 고정관념을 깨는 언어의 힘과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실에서도 학생의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 중심 수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참석 교사들은 "수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호응했다.
이어 국어, 도덕, 사회, 수학 등 13개 분과에서 총 16개 학급의 수업 공개와 심층 수업 협의회가 진행됐다. 특히 ‘전남 초등 수업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연계, 생태전환, 사회정서 교육, AI 활용 등을 결합한 융합형 수업이 다수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수학과 수업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프로젝트형 학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 특산물 나눔 꾸러미’를 직접 기획하며 자연스럽게 나눗셈 원리를 탐구했다. 수업을 설계한 교사는 "학생들이 실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의 필요성을 체감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영어 수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감정 아바타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어 대사를 만들어 대화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자기 표현과 공감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경험을 했다.
수업을 참관한 신규 교사들은 실제 수업 사례를 통해 큰 배움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AI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수업이 실제 교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수업 협의회를 통해 현장 적용 아이디어도 얻었다”고 말했다.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이번 1차 연수회를 시작으로 나주, 강진, 순천 등 주요 권역에서 총 3회에 걸친 수업 나눔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4차 연수는 ‘2030 수업한마당’과 연계해 부스 운영 및 세미나 형태로 확대 운영된다.또한 연구회는 ‘전남 초등 수업모델’을 기반으로 6가지 수업 주제와 12가지 방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아이모두’ AI·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한 온라인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김보경 전남교과교육연구회 회장은 "현장 중심 실천과 나눔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겠다”며 "AI 기반 수업과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 수업 대전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2026학년도 제1차 수업나눔 연수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