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독립기념관장 취임…‘위상 재정립 원년’ 선언, 3대 혁신 방향 제시”
검색 입력폼
충청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취임…‘위상 재정립 원년’ 선언, 3대 혁신 방향 제시”

- “설립 정신 회복·세계사적 가치 확립·AI 전시 도입…대대적 변화 예고”
- “2027년 개관 40주년 앞두고 특별전·국민 소통 강화 추진”

+
[천안=김도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3일 오전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제14대 김희곤 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과 주요 현안 및 업무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신임 김희곤 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팎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우리 겨레가 독립국가를 세운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관장은 2026년을 ‘독립기념관 위상 재정립의 해’로 선언하며 세 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첫 번째는 ‘설립 정신의 초심 회복’이다. 그는 1982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독립기념관의 본래 취지를 강조하며, "당시 성금을 냈던 세대가 이제는 손주와 함께 다시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한국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가치 확립’이다. 김 관장은 한국의 독립운동이 단순한 항일 투쟁을 넘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근대국가를 세운 역사적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를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 번째는 ‘주요 사업 활성화와 국민 소통 강화’다. 이를 위해 독립운동사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 도입과 교육 프로그램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독립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도 나선다.또한 독립기념관은 오는 2027년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기념관의 발전사를 조명하는 특별전과 다양한 기념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이제는 국민에게 걱정이 아닌 자랑이 되는 기념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동안 여러 과정에서 상처받은 직원들과 함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구 선생의 ‘높은 문화의 힘’을 언급하며, 독립기념관이 문화적 가치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김희곤 관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4월 12일까지 3년이다. 그는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립안동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과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장,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사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제14대 독립기념관장 김희곤 취임식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