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2주기, 목포 전역이 기억으로 물들다…전시·영화·문화제까지 대규모 추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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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2주기, 목포 전역이 기억으로 물들다…전시·영화·문화제까지 대규모 추모 이어져”

- 통갤러리 전시부터 기억상영회까지…4월 한 달간 이어지는 ‘기억과 애도’의 시간
- 4월 16일 목포신항 기억식 개최…유가족·시민 함께 ‘진실 규명·안전사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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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성종화 기자]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선체가 거치된 목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문화계가 함께하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이어진다.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를 공식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전시·영화 상영·기억식·문화제 등 다양한 형태의 기억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추모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참사를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안전사회 구축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목포 원도심 통갤러리 전시공간에서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전시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강현화 작가를 포함한 16명의 미술작가가 참여해 참사의 아픔과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담아낸다.또한 목포 아트시네마(목포극장 3층)와 목포독립영화관 시네마MM에서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기억상영회’가 진행된다. 개막작 ‘주희에게’를 시작으로 ‘제로썸’, ‘S.E.W.O.L’ 등이 상영되며, 일부 작품은 감독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가장 큰 행사인 ‘세월호 참사 12주기 목포기억식’은 4월 16일 오후 3시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열린다. 기억사, 추모사, 추모 음악공연, 선언문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하늘로 메시지를 담은 노란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4·16 단원고 가족협의회 유가족뿐 아니라 10·29 이태원 참사,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4월 19일에는 목포 평화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문화제’가 열린다. 청소년들의 기억편지 낭송, 국악·무용·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엽서·손수건·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진실규명 박 터뜨리기’와 ‘강강수월래’ 퍼포먼스로 추모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이와 함께 ‘제5회 416 생명과 안전 전남청소년 작품공모전’도 진행된다. 영상과 미술 작품을 통해 생명 존중과 안전 사회의 메시지를 담은 청소년 작품들이 출품되며, 수상작은 목포 갤러리 나무에서 전시된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박현숙 상임공동대표는 "국가가 참사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세월호뿐 아니라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안전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2017년부터 4·16연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함께 활동해온 시민사회 연대체로, 이번 추모기간 동안 다양한 기억 활동을 통해 희생자를 기리고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사진1 - 12주기 목포기억문화제 포스터
사진2 - 12주기 목포기억상영회 포스터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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