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농사 ‘비상’…여수시, 발아율 80% 미만 종자 과감히 폐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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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벼농사 ‘비상’…여수시, 발아율 80% 미만 종자 과감히 폐기 권고”

- 고온·강우 영향에 볍씨 품질 저하 우려…파종 전 철저한 검사 필수
- 찬물 침종·온탕 소독 등 ‘안전육묘 요령’ 집중 지도…저온 피해 대비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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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장형덕 기자] 전남 여수시가 올해 벼농사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농가 대상 ‘벼 종자 안전육묘 실천 요령’ 지도에 적극 나섰다.시는 지난해 가을 이어진 고온 현상과 잦은 강우로 인해 올해 파종용 볍씨의 발아 속도 저하와 품질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가의 사전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우선 시는 파종 전 볍씨의 발아율 검사를 반드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발아율이 80%에 미치지 못하는 종자는 과감히 폐기하고, 물수선 작업을 통해 충실한 종자만 선별해야 한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여유 종자를 확보해 둘 것도 권장했다.특히 올해는 발아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찬물 침종 처리’가 핵심 관리 방법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60℃ 온탕에서 10분간 종자를 소독한 뒤 찬물에 식히고, 약 15℃의 물에 1~2일간 침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후 30~32℃ 환경에서 1~2일간 약제 소독을 진행하면 발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약제의 균일한 침투를 위해 종자망을 10kg 단위로 나눠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 관리 요령으로 꼽힌다.파종 단계에서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체 종자의 80~85% 이상이 약 1mm 길이로 발아된 상태를 확인한 뒤 모판에 파종해야 하며, 발아 상태가 미흡할 경우 파종량을 약 10% 늘려 보완해야 한다.아울러 시는 4~5월 기상 전망을 면밀히 확인해 저온이 예상될 경우 파종 시기를 조정하는 등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는 종자 관리와 초기 육묘 단계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안내된 실천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안정적인 영농을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안전한 육묘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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