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가 비료로”…공주시, 여과액비로 ‘경축순환농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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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가 비료로”…공주시, 여과액비로 ‘경축순환농업’ 본격 시동

- 시설재배 농가와 연계한 물비료 공급체계 구축…연중 활용 가능한 액비 시스템 도입
- 비료비 절감·탄소중립 효과 기대…축산·경종 연계한 자원순환 농업 모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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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김도영 기자]공주시가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 모델 확산에 본격 나섰다.공주시는 10일 가축분뇨를 발효·정제한 여과액비를 활용하는 ‘여과액비 활용 경축순환농업 시범단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밑거름 위주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작물의 생육 단계에 맞춰 액비를 공급하는 새로운 농업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여과액비를 시설재배 농가의 물비료(관비) 공급 체계와 연계해 연중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물 생육 단계별 맞춤형 영양 공급이 가능해지고, 비료 효율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공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여과액비 생산업체와 시설재배 농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관비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증을 통해 작물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토양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비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물 생육 단계에 최적화된 ‘여과액비 관비 처방서’도 발급해 농가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정착될 경우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와 함께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지역 내 자원순환 체계 구축,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김희영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과액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은 환경 보호와 농가 경영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농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공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자원을 선순환하는 농업 구조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 여과액비 활용 교육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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