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쌓인 쓰레기 10톤…화순군, 독거노인 가구 ‘전면 정비’ 나섰다”
검색 입력폼
호남

“집 안에 쌓인 쓰레기 10톤…화순군, 독거노인 가구 ‘전면 정비’ 나섰다”

- 장애·경제난·저장강박 겹친 위기 가구…이틀간 대규모 환경개선 ‘긴급 투입’
- 의용소방대·자활센터까지 총출동…도배·장판 교체까지 후속 지원 예고

+
[화순=성종화 기자]화순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군은 통합돌봄과 희망복지지원단 주관으로 동복면의 한 독거노인 가구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집중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저장강박 성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활폐기물과 각종 잡동사니가 주거 공간 전반에 장기간 적치돼 있던 상태였다. 이로 인해 위생 악화는 물론 화재 및 안전사고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이에 희망복지지원단은 현장 실태조사와 사례회의를 거쳐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즉각적인 정비에 착수했다.이번 정비에는 통합사례관리사를 비롯해 환경미화원, 화순지역자활센터, 동복면 의용소방대, 복지기동대 등 다양한 지역 인력이 총동원됐다.

참여 인력은 이틀 동안 약 10톤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내부 공간을 전면 정리하는 등 사실상 ‘주거 리셋’ 수준의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현장 참여자들은 악취와 오염이 심각한 환경 속에서도 대상자를 돕는다는 사명감으로 작업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용소방대원은 "내 부모님의 집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군은 이번 환경 개선에 이어 향후 가족정책실과 연계해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후속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보남 통합돌봄과장은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방치됐던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화순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복지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사진 - 사례관리 대상 가구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