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또한 농협 계통 무기질 비료 가격도 전년 대비 6.0~8.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용 필름은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 영향으로 30~40%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농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이에 전남도는 지난 4~5일 장성 황룡농협 농자재센터와 여수 남해화학 등 주요 공급 현장을 직접 방문해 면세유, 비료, 농업용 필름 등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점검 결과 3월 말 기준 농자재 공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밭작물용 멀칭 필름은 전년 대비 106~117% 수준으로 공급이 확대됐고, 무기질 비료 역시 54% 이상 초과 공급되며 영농 준비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가격 상승을 우려한 농가들의 선구매, 이른바 ‘가수요’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실제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사재기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농협중앙회도 대응에 나섰다. 4월부터는 지역 농협의 농자재 발주 물량을 전년도 월별 실수요 범위 내로 제한해 과도한 선주문을 방지하고 있다.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은 중동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료 수입선을 브루나이와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요소 및 복합비료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중장기적으로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도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농업용 면세유 인상분의 50% 국비 지원 ▲무기질 비료 가격안정 지원 99억 원 규모 ▲나프타의 농업용 필름 원료 우선 배정 등이다.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비료와 농업용 필름은 전년도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은 필요한 물량만 적기에 구매해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단기 수급 대응을 넘어 완효성·유기질 비료 확대와 토양 검정 기반의 적정 시비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 농자재 수급 상황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남해화학 비료 수급상황 점검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