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박수현 지지 선언…충남지사 경선 ‘정책연대’로 판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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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박수현 지지 선언…충남지사 경선 ‘정책연대’로 판세 요동

- “자치분권·에너지 전환 공동 추진”…경쟁 넘어 ‘동행 선언’
- 지방소멸 대응부터 경제 회복까지…충남 미래 비전 공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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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이 막판 중대 변수를 맞았다. 3선 서천군수 출신으로 대통령 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과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낸 나소열 후보가 박수현 결선 후보와 손을 잡고 전격적인 지지 선언에 나섰기 때문이다.나소열 후보와 박수현 후보는 9일 충남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연대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자치분권과 에너지·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 축으로 하는 공동 비전을 제시하며 사실상 ‘원팀’ 행보를 공식화했다.



이날 나 후보는 "주민주권과 자치분권에 대한 저의 의지를 박수현 후보와 함께 실현하기로 했다”며 "당원주권 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온 성실함을 높이 평가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지자들께서도 박 후보와 함께 도민이 주인이 되는 충남을 만드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수현 후보 역시 화답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는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동행자”라며 "나소열 후보의 자치분권 철학과 저의 균형성장 비전이 결합해 더 강한 충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자치분권 2.0 실현 ▲주민 참여형 행정 및 숙의 민주주의 확대 ▲지방소멸 대응과 공동체 회복 ▲충남형 정의로운 전환 ▲에너지·산업 구조 혁신 ▲지역경제 회복 및 이익의 주민 환원 ▲행정·재정 혁신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책연대 협약을 발표했다.특히 ‘자치분권 2.0’과 ‘정의로운 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권한을 중앙에서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하고, 산업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 격차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권한을 아래로 내리고 도민과 시·군이 함께 결정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지원과 협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충남의 구조와 도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이번 정책연대는 단순한 지지 선언을 넘어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 후보의 결합이 조직력과 정책 명분을 동시에 강화하며 향후 경선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 나소열 후보 박수현 후보와 ‘정책연대 결성·전격 지지선언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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