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모두베기 기반 수종전환 방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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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모두베기 기반 수종전환 방제 확대

- 반복 피해지역 중심 선제적 대응…28ha 완료·47ha 추가 추진
- “치료 불가능한 재선충병, 예방이 최선”…건강한 산림 재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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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장형덕 기자] 전남 고흥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 방제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간 ‘수종 전환(모두베기)’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군은 올해 개선된 방제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는 동시에, 과역면과 점암면 등 재선충병 집단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종 전환 방제는 특별방제구역이나 2년 이상 소나무류 반출이 금지된 반복 피해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해당 지역 내 소나무를 전면 벌채한 뒤, 다른 수종을 식재해 병해충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산림으로 재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감염목을 제거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병해 발생 자체를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나무의 새순을 갉아먹는 과정에서 선충이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침입한 선충은 나무 내부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수분과 양분 이동을 막아 결국 고사에 이르게 한다. 특히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으로 알려져 있다.고흥군은 지금까지 반복 피해가 발생한 과역면 일원에서 산림 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 28헥타르 규모의 방제사업을 완료했으며, 향후 47헥타르에 대한 추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확대를 통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감염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두베기와 같은 선제적 방제를 통해 청정 산림자원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민과 산림 소유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고흥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병해충에 강한 산림 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 - 소나무재선충병 반복적 피해 발생지인 과역면 일원에 편백나무 식재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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