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아산의 밤 표정’ 진단 작업에 착수했다. 도로, 교량, 공원, 공공시설 등 주요 지점 174개소를 대상으로 조도(밝기)와 휘도(눈부심)를 정밀 측정해 지역별 밝기 편차를 데이터로 분석했다. 또한 시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야간경관 인식조사를 실시해 실제 체감 안전도와 시각적 만족도를 함께 반영했다.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이른바 ‘조명 양극화’ 구간을 도출하고, 향후 기본계획과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조명 확충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경관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야간경관 기본계획에서는 아산의 도시 공간을 세 가지 테마 권역으로 나눠 관리한다. 역사 자원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 동선을 연결하는 ‘역사 야간권역’,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휴식과 힐링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는 ‘휴식 야간권역’,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스마트 조명을 적용하는 ‘미래 야간권역’이 그것이다.각 권역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밤의 도시 브랜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건축물, 도로, 공원, 문화재 등 시설물 유형별로 세분화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향후 각종 개발사업과 인허가 과정에도 적용한다.
야간 안전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방범용 CCTV 약 400대를 추가 또는 성능 개선하고, 도로조명 350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광원 182개소를 교체해 어두운 구간을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둔포1~7리, 시포리 일원, 탕정면로, 배방 삼정그린코아 인근 등에는 신규 조명을 설치하고, 온양 원도심과 한올중·고 주변 등에는 노후 조명을 집중 교체해 지역별 맞춤형 개선을 추진한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밝기 개선’을 넘어 범죄 예방과 보행 안전, 관광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도시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오세현 아산시장은 "야간경관은 도시의 품격이자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빛 공해는 줄이면서도 지역 간 균형 있는 야간환경을 조성해 안전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1.2 - 야간경관 기본계획’ 수립 추진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