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날 행사에는 청양군을 비롯해 홍성, 보령 지역 상무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청양군에서는 약 40여 명의 상인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선대 보부상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며 전통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속절제를 주관한 ‘원홍주등육군상무사(접장 안문원)’는 과거 홍주를 중심으로 광천, 결성, 대흥(예산), 보령, 청양 일대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보부상 조직이다. 이 단체는 현재 전통시장 상인조합 형태로 명맥을 이어오며 지역 상권의 뿌리이자 상인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속절제는 한식날을 맞아 연고 없이 세상을 떠난 선대 상인들의 넋을 기리고, 보부상 특유의 연대 의식과 상업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합동 위령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상인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를 올리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의를 지키며 상도를 실천했던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봤다.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통 의례를 넘어 지역 상인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정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식 속절제는 지역 상인 공동체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보부상 전통문화 보존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양군 대치면에 위치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는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된 보부상 유품을 특별 전시하고 있어, 전통 상업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 - 원홍주등육군상무사 한식 속절제’ 봉행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