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기술원의 이번 논의는 농가 부담이 큰 난방비, 비료비, 사료비 등 주요 경영비를 동시에 절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곤충을 활용한 순환형 농업 모델을 통해 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우선 난방비 절감 방안으로는 유충의 대사열을 활용하는 기술이 제시됐다. 3~5령 유충이 발생시키는 35~40도의 생물학적 열을 이용해 사육장을 단계별로 구획화하면 보일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적용할 경우 농가 유류비를 약 1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료비 절감에는 곤충 분변토 활용 기술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기술원은 이미 해당 분변토가 작물 생산량 증가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상업용 비료 대신 사용할 경우 경종 농가는 생산비를 약 10~15% 줄일 수 있고, 곤충 사육 농가는 분변토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사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수입산 어분을 동애등에 기반 사료로 일부 대체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배합사료의 1.2%만 대체해도 약 8만3,400톤, 금액으로는 2,262억 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축산·수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곤충 농가의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곤충을 활용한 기술은 난방, 비료, 사료 등 농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형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박계원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장은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중심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급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가 절감은 물론 생산물 활용 범위를 넓혀 곤충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 충북농기원, 검증 기술로 곤충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