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만 인파 몰린다”…충남소방,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입체 안전망’ 총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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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만 인파 몰린다”…충남소방,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입체 안전망’ 총가동

- 육상·해상·공중 통합 대응체계 구축…소방헬기·해경 협력 이송망 가동
- 이동형 119구급대 첫 도입…혼잡 속 ‘골든타임 1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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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위 소방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한다.이번 대책은 약 182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순 대응을 넘어 예방–대비–현장 대응까지 전 단계에 걸친 입체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소방당국은 행사 전부터 대형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태안·서산·보령 지역 숙박시설 등 소방대상물 3,61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2,227개소(62%) 점검을 완료했으며, 불량사항이 확인된 22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기관통보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모든 시설은 박람회 개막 전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장 대응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박람회장 내 건물 화재와 대규모 인파 사고를 가정한 실전형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해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중 즉각 대응이 가능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특히 해안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육상뿐 아니라 공중·해상까지 연계한 입체적 대응망을 마련했다. 교통 정체 상황에서도 긴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소방헬기를 상시 대기시키고, 해상에서는 해경 함정을 활용해 방포항에서 몽산포항까지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행사장 내부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비상벨 기반의 ‘원터치 긴급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사고 발생 시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현장 도착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하는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이동형 119구급대’의 첫 도입이다. 전기카트를 활용한 이동형 구급대는 인파가 밀집된 구간에서도 신속하게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어,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육상·공중·해상을 아우르는 입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소방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 사전훈련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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