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미래를 바꾼다”…함평군, 전국 최초 ‘종자의 날’로 종자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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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미래를 바꾼다”…함평군, 전국 최초 ‘종자의 날’로 종자산업 선도

- 기후위기 대응·식량안보 강화…지역 종자 주권 확보 나선 함평
- 국화 신품종 22종 개발 성과…‘국향대전’ 경쟁력도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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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성종화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역 종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정한 ‘종자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농업 미래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함평군은 지난 3일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제3회 함평군 종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시대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종자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역 종자산업 육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종자의 날’은 함평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한 기념일로, 군 상징 마크의 세 개 원과 새싹 형상을 기반으로 매년 4월 3일로 지정됐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씨앗을 뿌리는 날’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관련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부대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져 생명의 출발점인 종자의 의미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종자 지킴이 발대식’이 열려 참가자들이 종자 보존과 확산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함평군은 종자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국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0년 이후 ‘나비번영’을 포함한 22개 신품종을 자체 개발·등록해 외국 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러한 품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함평군은 매년 가을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하며 지역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군이 개발한 국화 품종은 품질과 재배 안정성에서 일본산 품종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종자는 농업의 출발점이자 미래 식량 주권을 지키는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종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함평군 종자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함평군은 앞으로도 종자 연구개발과 보급 확대,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 제3회 함평군 종자의 날 기념식 행사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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