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그동안 청양군은 행정·문화·복지 시설이 청양읍 중심의 산서 지역에 집중되면서 산동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산동권 문화·체육시설은 산서 지역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군은 이러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폐교 부지를 활용한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건립을 넘어 ‘이용자 중심’ 설계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군은 2019년부터 주민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반영해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그 결과 복지관은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거점이자 복지 격차 해소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설 내부에는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련실,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섰다. 1층에는 유아 놀이체험실과 돌봄센터, 장애인사랑방 등이 배치돼 취약계층 지원과 세대 간 소통 기능을 강화했으며, 2층에는 청소년 동아리실과 교육장, 댄스실 등 청소년 활동 공간과 주민 문화 활동을 위한 시설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농구장과 쉼터, 주차 공간도 확보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정산다목적복지관은 4월 중 시범 운영을 거쳐 운영 안정화 과정을 밟은 뒤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군은 시범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보완해 조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청양읍 송방리에 ‘청양행복누리센터’를 조성해 복지·교육·문화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정산다목적복지관이 더해지면서 지역 내 복지 인프라는 균형을 갖춰가고 있다. 더불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청소년 힐링&문화 복합센터’가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지원 기능까지 강화될 전망이다.김돈곤 청양군수는 "정산다목적복지관 준공은 청양군 복지 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청양군은 이번 복지관 준공을 계기로 생활권별 복지 격차를 줄이고, 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정산 다목적 복지관’ 준공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