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AI·기후농업 거점으로 도약…82ha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 본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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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AI·기후농업 거점으로 도약…82ha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 본격 구축”

-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착공 임박…농업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 스마트팜·AI·로봇 접목…청년농과 기업 참여하는 농업 AX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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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 기자] 전남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을 결합한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해남군은 삼산면 일원에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대규모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첨단 농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 82헥타르 규모로 추진되는 농업연구단지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AI 기반 농업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 농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남·완도·나주에 분산돼 있던 시험 기능을 통합 이전하는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는 현재 공정률 47%를 기록하며 연내 준공, 내년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농업연구단지 조성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시설이 이미 구축돼 운영 중이다. 2단지에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채소 종자 전문 생산단지 등 첨단 농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과 AI 기반 농업 실증 및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올해 주요 연구 과제로는 ▲고추 기계 수확 시스템 구축 ▲밭작물 기계화 ▲블루베리 등 기후 적응형 신품종 실증 ▲논·밭 온실가스 공간정보 지도 구축 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특히 농기계 전문기업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로봇 기반 농업 모델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하고, 2단계에서는 지역 특화작물인 고구마를 중심으로 정밀농업 실증을 추진한다. 이후 3단계에서는 노지 농업까지 ICT 융복합 기술을 확산해 스마트농업의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해남군 관계자는 "국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농업 역시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삼산면 농업연구단지는 연구·실증·기술보급·교육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농업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기후변화대응센터 부지 현장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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