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 간담회는 국회 내 연구단체인 ‘국민총행복정책포럼’ 주관으로 마련됐다. 해당 포럼은 기존 GDP 중심 성장 지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행복을 정책 목표로 삼기 위한 법·제도 마련과 평가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자리에는 포럼 대표의원인 이해식 의원을 비롯해 박정현·최혁진 연구책임의원, 염태영·허성무·백선희·서왕진 의원 등이 참석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였다.
부탄 측에서는 다쇼 케상 데키 내각비서실장을 포함해 왕실 부비서실장, 지방정부 책임자 등 핵심 인사 8명이 방한해 한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받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구호단체 JTS가 추진 중인 ‘부탄 지속가능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이해식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명시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협력해 실질적인 행복정책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JTS 이사장 법륜스님은 "부탄은 자연과 전통을 기반으로 높은 행복도를 유지하는 나라지만,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한국과 부탄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한다면 경제성장과 국민행복이 조화를 이루는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정현 의원은 포럼의 연구책임의원으로서 그간의 활동과 향후 비전을 소개하며,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서도 국민총행복 중심 정책 전환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부탄의 GNH 철학은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민총행복 증진에 관한 법률안’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탄 정부 대표단은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홍성 문당마을, 청양군, 임실 치즈마을 등 지역 공동체 기반의 자립 모델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지역 균형발전 사례와 주민 주도형 경제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부탄 간 ‘행복 중심 국가 운영’이라는 새로운 정책 협력 모델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사진 - 국민총행복(GNH)’ 정책 공조를 위한 국회 간담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