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특히 이번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엄마가 직접 선생님이 되는 시간’이었다.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베트남 전래동화를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함께 들려주며 아이들과 감정을 공유했다. 아이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언어로 들려오는 동화 속 이야기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했다.프로그램은 동화 구연 이후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느낀 점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참여 아동들은 "엄마가 책을 읽어줘서 너무 설렜다”, "친구들이 엄마 목소리가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밝은 반응을 보였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이 강화되는 순간이었다.
구례군가족센터 박미연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아동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어머니들은 지역사회 교육 주체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또한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은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을 돕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구례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일반가족, 1인가구, 노년가구 등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 관계 개선 프로그램, 긴급 위기 지원 등 다양한 가족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 구례군가족센터, "엄마의 목소리로 피어나는 동화 속 이야기 세상” 운영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