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 구상의 핵심은 종교별로 흩어진 역사 자산을 하나의 ‘순례 관광 벨트’로 통합하는 것이다. 먼저 기독교 분야에서는 호남 선교의 출발지라는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유네스코 등재사업과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102억 원이 투입되는 역사관은 선교사들이 전파한 교육·의료·문화 유산을 집약한 공간으로, 전국 신자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천주교 분야에서는 산정동 가톨릭 목포 성지를 세계적 순례지로 키운다. 이곳은 1953년 한국 최초로 평신도 사도직 단체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상징적인 장소다. 강 예비후보는 옛 콜롬반 병원 부지에 조성된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과 국내 첫 준대성전인 성 미카엘 대성당을 연계해 글로벌 종교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불교 자산도 중요한 축으로 포함됐다. 유달산 일대 보현정사와 달성사 등 사찰을 해상케이블카, 조각공원과 연결해 ‘도심 속 힐링 순례 코스’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종교·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강 예비후보는 특히 목포의 강점으로 ‘종교 간 갈등이 없는 화합의 역사’를 강조했다. 그는 "목포는 서로 다른 종교가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공존해 온 도시”라며 "이러한 정신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인문 관광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종교 관광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순례객 유입 확대를 통해 숙박·외식·문화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원도심 공동화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붕 없는 근대 역사 박물관’이라는 목포의 도시 브랜드 가치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강성휘 예비후보는 "38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종교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겠다”며 "목포를 신앙의 뿌리를 찾는 성지이자,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