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 때문에 방제의 핵심은 병 발생 이후 약제 살포가 아닌 ‘사전 예방’에 있다. 토양 건강을 개선하고 벼 생육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설명이다.우선 객토 작업과 함께 병원균이 없는 볏짚 환원, 퇴비 살포 등을 통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야 한다. 이어 18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하면 토양 완충능력이 향상돼 비료 성분의 안정적인 흡수를 도울 수 있다.또 토양 내 유효규산 함량이 157㎎/㎏ 미만일 경우, 3년 1주기로 규산질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벼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 병 저항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생육 후기까지 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관리도 중요하다. 완효성 비료를 활용하고, 밑거름과 이삭거름을 나누어 주는 방식의 체계적인 시비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농가에서는 반드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적정 시비를 실천해야 한다.
품종 선택 역시 예방 전략 중 하나다. 지역 여건에 맞는 조생종이나 중생종을 선택해 재배기간을 단축하면 고온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아울러 깨씨무늬병은 종자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 파종 전 발아율 검정과 철저한 종자 소독이 필수적이다.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깨씨무늬병은 사전 토양관리 여부에 따라 발생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지금 시기 유기물 공급과 규산질비료 시용 등 기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벼 재배를 위해 예방 중심의 현장 기술지원과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장흥군 깨씨무늬병 사전관리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