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시동…AI·반도체 품은 ‘RE100 산업거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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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시동…AI·반도체 품은 ‘RE100 산업거점’ 급부상”

- 민관협의체 출범…전력망·산업·정주까지 통합 설계 본격화
- 국가AI컴퓨팅센터·해상풍력·데이터센터 연계…미래산업 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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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 기자] 전남 해남군이 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시동을 건 것이다.해남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남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및 경제활성화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이번 협의체는 행정기관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기구로, △에너지 △정주기반 △산업 △경제활성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구축, 신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실행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날 협의체는 해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담은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지정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 등이다.현재 국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돼 상임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법안은 산업시설지구와 배후 주거지, 재생에너지 집적화지구, 분산형 전력망지구를 통합 지정하고, 특별회계 설치와 세제 감면, 행정·재정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을 핵심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담겨 있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이미 대규모 에너지·첨단산업 투자 유치도 가시화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을 비롯해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등이 추진되면서 재생에너지 수요 기반과 산업 생태계가 동시에 형성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154kV 산이변전소 착공까지 더해지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는 데이터·AI 산업과 재생에너지 기반 제조업을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해남군은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립형 산업도시 모델 구축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확정과 전력 인프라 확충 등 해남의 미래 산업 기반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민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과 신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해남을 대한민국 에너지·AI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남군은 앞으로 협의체 운영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진 - 해남군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경제활성화협의체 발대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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