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 에너지 공기업 집적…국가 에너지 전략의 중심지
2014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조성된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에너지 핵심 기관을 비롯해 총 16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들어서면서 연구·교육·산업이 결합된 에너지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이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전력 기자재, 정보통신, 연구개발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며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이 같은 집적 효과는 빛가람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 "근무지에서 정주지로”…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빛가람혁신도시는 최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어린이도서관과 돌봄시설, 놀이체험공간 등을 갖춘 ‘빛가람꿈자람센터’가 개관한 데 이어, 수영장과 체육시설, 청년창업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체육센터도 문을 열었다.여기에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365시간 보육체계,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콜버스 도입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잇따라 추진되며 가족 단위 정착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호수공원과 배메산 중심의 생활권 형성 역시 주말 체류형 도시 구조를 만들어내며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빛가람은 점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자족형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 2차 공공기관 이전…완성 단계 진입 기대
빛가람혁신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최대 변수는 2027년부터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원칙인 가운데,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기조와 맞물려 빛가람으로의 추가 이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전남도와 광주시는 농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기관을 포함해 총 50여 개 기관의 이전을 요청한 상태다. 기존 에너지 산업 기반과 정주 환경, 교육·문화 인프라는 기관 유치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차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인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실질적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상생지수 전국 1위…검증된 혁신도시 모델
빛가람혁신도시는 이미 성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정주 환경과 지역 상생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재 약 7,800여 명의 공공기관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는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역 인재 채용, 기업 연계 사업, 공공기관 협력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확대되며 실질적인 상생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 "초광역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전문가들은 빛가람혁신도시가 향후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넘어 민간 산업과 창업 생태계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강진 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확충 역시 초광역 생활권 형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나주시 관계자는 "빛가람혁신도시는 전남광주특별시 시대를 실제로 작동하게 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에너지 산업 컨트롤타워이자 초광역 생활권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공공기관, 산업, 생활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할 때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1 - 빛가람꿈자람센터의 놀이체험실(왼쪽)과 장난감도서관
사진2 -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2차 이전기관의 빛가람혁신도시 집중 배치를 촉구
사진3 -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의 수영장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