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장 셰프 180명 강진 집결…한식·청자에 ‘세계 미식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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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장 셰프 180명 강진 집결…한식·청자에 ‘세계 미식계’ 주목

- 한·불 수교 140주년 계기, 전통 식문화·특산물 글로벌 홍보 기회
- 청자·삼해소주·발효식초까지…해외 셰프들 “구매 검토” 실질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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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은옥 기자] 세계적인 요리사 단체인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소속 셰프 180여 명이 전남 강진을 찾아 한국 전통 식문화와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했다.이번 방문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열린 협회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랑스 셰프들을 전라남도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행사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하루 약 60명씩 총 180여 명이 강진을 방문했다.

셰프들은 강진의 대표 전통정원인 백운동 원림을 비롯해 다도 체험과 한정식 시식 등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쌀귀리, 된장, 고추장, 표고버섯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식재료를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민화 체험과 함께 관련 굿즈를 구매했고, 고려청자 판매장을 방문해 식기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강진청자는 미적 가치뿐 아니라 실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진에서 생산된 전통주 ‘삼해소주’ 역시 주목을 받았다. 귀농 청년 박정재 대표가 강진쌀로 빚은 이 술은 시음 이후 일부 셰프들로부터 "귀국 후 구매를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또한 강진 성전면 ‘하나의 정원’에서 생산하는 동백꽃 생초 발효식초는 이미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총회장에서 열린 식자재 대회에 출품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어,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두바이에서 온 식자재 컨설턴트 크리스토퍼 프라우드호메 씨는 "청자와 식재료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귀국 후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관련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기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셰프들에게 강진의 식문화와 전통 자원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강진을 글로벌 미식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강진의 식재료와 전통문화가 세계 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사진 - 프랑스 명장 셰프 방문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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