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역사·문화 담은 ‘우수건축자산’ 4곳 지정…건축문화 가치 새롭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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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역사·문화 담은 ‘우수건축자산’ 4곳 지정…건축문화 가치 새롭게 조명

- 공주 충남역사박물관부터 당진 합덕 문화공감플랫폼까지, 지역 정체성과 역사 담은 건축물 선정
- 지정 건축물은 유지·관리 규제 완화 혜택…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건축문화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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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기자] 충남도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건축물 4곳을 ‘충남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하며 건축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지정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내 건축물의 역사적·사회·문화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루어진 첫 사례다.충남 건축위원회는 공주 충남역사박물관, 아산 구정아트센터, 온양 민속박물관 본관, 당진 합덕 문화공감플랫폼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정된 건축물은 원형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일부 건축법 규제 완화 혜택을 받아, 보존과 활용이 보다 유연해진다.

■공주 충남역사박물관, 충남 1호 우수건축자산
공주시 중동에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고 이희태 선생의 작품으로,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1648.54㎡ 규모다.1973년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건립된 이 건물은 무령왕릉 내부 아치형 구조와 벽돌 쌓기 방식을 외관에 반영해 지역적 정체성을 강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산 구정아트센터, 세계적 건축가 유동룡의 국내 첫 작품
아산시 권곡동 구정아트센터(지상 1층, 연면적 1875.9㎡)는 고 유동룡(이타미준) 선생의 국내 첫 작품으로, 지붕은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고 외벽은 지역 돌을 활용해 외암마을 돌담길과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유 선생은 제주 방주교회, 수·풍·석미술관 등 국내외 다수 건축물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다.


■온양 민속박물관 본관, 전통과 현대 조화
온양 민속박물관 본관은 고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의 설계작으로,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6090.6㎡ 규모다. 무령왕릉 내부 구조를 모티브로 벽돌을 쌓는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서울 예술의 전당, 제주 영화박물관, 경기 시흥 한샘 시화공장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당진 합덕 문화공감플랫폼, 1920년대 목조 창고 리모델링
당진시 합덕읍의 합덕 문화공감플랫폼은 1920년대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창고를 주민 공동 이용 시설로 리모델링한 건축물이다. 독특한 목재 트러스 구조와 빗살무늬 마감재 사용으로 건축적 희소성을 인정받았다.충남도 관계자는 "우수건축자산 지정은 충남 건축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건축자산을 발굴해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 - 1호 공주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2 - 제4호 당진 합덕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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