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실제로 지난해 벼 수확기에는 잦은 강우로 인해 수발아와 깨씨무늬병 발생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자가 채종 종자의 활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올해 영농에서는 종자 선별과 소독 과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파종 전 발아율 검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소금물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볍씨를 선별할 것을 권장했다. 이후 선별된 종자는 60℃에서 10분간 진행하는 온탕소독과 약제소독을 병행해 키다리병 등 종자 전염성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일 약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병해충의 내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2~3년 주기로 소독약을 교체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방제 방법으로 제시됐다.육묘 관리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발아율 저하를 우려해 볍씨를 지나치게 빽빽하게 파종하는 ‘밀파’는 모를 연약하게 만들고 뜸모나 입고병(모잘록병) 등 각종 병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품종별 권장 파종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파종 시기를 무리하게 앞당기기보다는 6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 적기 이앙을 기준으로 역산해 적정 묘령을 확보해야 하며, 봄철 큰 일교차에 대비한 못자리 온도 관리도 세심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 한우리 연구사는 "올해 정부 보급종은 발아율 기준이 80%로 완화돼 공급되는 만큼 초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자가 채종 종자의 경우 반드시 발아율 검사를 거쳐 안정적인 육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기상 변화에 대응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농가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 충북농기원, 벼농사 첫걸음 ‘볍씨 소독‘ 당부(출아(벼싹)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