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 전시는 도로 개설과 도시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단절되거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야생동물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태통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생태통로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 위나 아래에 설치된 일종의 ‘동물 전용 길’로, 최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먼저 ‘우리 곁의 숨은 친구들’에서는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소개하고, ‘조각난 숲속 마을’에서는 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물 서식지의 현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이어 ‘동물 전용 횡단보도, 생태통로’에서는 실제 생태통로의 역할과 구조를 살펴보고, 마지막 ‘다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곤충 체험과 연계해 운영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생태계에서 작은 존재로 여겨지는 곤충들이 자연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살아있는 환경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동물과 곤충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충북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괴산을 찾아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동물들의 ‘안전한 길’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충북아쿠아리움, ‘생태통로 생명의 길’ 특별전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