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중소기업육성자금은 도의 융자 추천을 받은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도와 시군이 일정 부분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대표적인 정책금융 수단으로 활용된다.특히 이번 지원의 핵심은 ‘속도’다. 충북도는 평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피해 여부와 기본 요건만 확인되면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업들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제조업과 지식산업서비스업 등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종이다. 여기에 중동지역 수출입 피해 기업, 연간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기업, 일반화물운송업체 등이 포함된다. 다만 개인사업자와 1인 화물운송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조건도 한층 강화됐다.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며,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은행 금리 중 2.8%를 이차보전한다. 이는 기존 1.8%에서 피해기업 우대금리 1%를 추가한 수준으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금융 취약기업을 위한 대환대출(갈아타기) 지원, 기존 수혜기업 대상 추가 자금 지원(최대 5억 원), 대출 만기 1년 연장 등 맞춤형 대책도 병행된다. 또한 그동안 제한됐던 시군 자금과의 중복 지원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충북도는 이번 조치가 특정 업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지역과의 거래 위축뿐 아니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부담이 전 산업에 걸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물류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지난 20일부터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을 통해 접수 중이며,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기업들은 방문, 우편 또는 온라인 ‘e-기업사랑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이제승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동 지역 불안이라는 외부 변수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충북도청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