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두 원로 예술가가 걸어온 음악 인생을 되짚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시대의 감성과 정서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신귀복은 1937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얼굴’, ‘백두산’, ‘해국’ 등 국민애창가곡을 비롯해 동요 ‘겨울밤’, ‘물새알 산새알’ 등 700여 곡을 남긴 한국 가곡계의 거장이다. 또한 전국 80여 개 학교 교가를 작곡하며 교육과 문화 현장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과거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가곡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왔다.
테너 정세욱은 학자와 예술가의 길을 함께 걸어온 독특한 이력의 인물이다. 명지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그는 ‘지방자치학’, ‘지방행정론’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한국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으며, 동시에 꾸준한 성악 활동으로 음악적 열정을 이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직접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성악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에는 소프라노 양귀비, 김민지, 김미현, 백현애, 신난향, 손영미, 김보영을 비롯해 테너 강신주, 한창희, 하석천, 바리톤 이광석, 판소리 김진돈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8인의 성악가로 구성된 카리아 앙상블과 지휘자 서훈이 이끄는 그랜드 필 앙상블이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프로그램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로 막을 올린 뒤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 뮤지컬 넘버, 판소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서는 ‘얼굴’, ‘보고 싶은 얼굴’ 등 헌정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이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또한 눈길을 끄는 무대도 준비돼 있다. 송파구청장 서강석이 작시한 ‘하나 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이 작곡가 장동인의 곡으로 재탄생해 테너 강신주에 의해 세계 초연된다.
돌체클래식 서영순 대표는 "아흔 해의 세월은 단순한 시간이 아닌 예술로 빛난 역사”라며 "이번 공연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청으로 진행되며, 클래식 가곡을 사랑하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 세계한궁협회,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등이 후원에 참여한다.
사진 - 제18회 돌체열린음악회 포스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