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장 129㎞ 벚꽃길…구례300리 벚꽃축제, 봄 관광객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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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장 129㎞ 벚꽃길…구례300리 벚꽃축제, 봄 관광객 사로잡는다

- 공연·체험·인문학까지 결합…“머물고 싶은 봄 축제”로 진화
- 서시천·문척면 일원서 3일간 개최…버스킹·사진콘테스트 등 참여형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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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장형덕 기자]전남 구례군이 전국 최장 129㎞에 달하는 벚꽃길을 앞세워 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군은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시천체육공원과 문척면 행복센터 일원에서 ‘2026 구례300리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례300리 벚꽃축제는 지역 대표 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해마다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형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의 중심지인 서시천체육공원에서는 벚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른 그림 찾기’와 ‘스탬프 투어’가 28일과 29일 이틀간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28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황가람과 나비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 공연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서시천의 벚꽃 풍경과 어우러져 봄밤의 낭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역사학자 심용환 박사가 진행하는 ‘구례 역사 인문학 강의’가 마련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 ‘멍때리기’ 행사도 운영된다.또한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벚꽃 네 컷 사진 부스’가 설치되고, 축제 기간 촬영한 사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벚꽃 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축제의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문척면 일원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통 잔수농악 공연을 비롯해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벚꽃 노래자랑, 지역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지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이와 함께 서시천 꽃강 일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흐드러진 벚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봄 정취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구례군 관계자는 "구례300리 벚꽃축제는 자연과 사람,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례300리 벚꽃축제 포스터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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