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수부에 ‘내수면 수산 발전’ 331억 국비 지원 건의…청풍호 국가어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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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해수부에 ‘내수면 수산 발전’ 331억 국비 지원 건의…청풍호 국가어항 지정 추진

- 제천 청풍호 국가어항 지정·어린이 관상어 체험관 등 5개 사업 제안
- 메기양식장 현장 방문…내수면 산업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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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도영 기자]충청북도가 내수면 중심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에 대규모 국비 지원과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충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충북 수산발전전략 수립 간담회’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내수면 산업 육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수면 수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시군 관계자와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충북도는 내수면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5개 사업에 국비 331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먼저 제천 청풍호를 내수면 국가어항으로 지정해 수산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해당 사업은 300억 원 규모로, 전액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청풍호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경우 내수면 어업 기반시설 확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 관상어 체험관 건립 사업도 건의했다. 총 4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상어 체험과 수산 생태 교육을 제공해 내수면 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수산식품 가공설비 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총 8억6000만 원 규모로 5개소에 가공설비를 지원해 내수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내수면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제안됐다. 하천과 호수의 어류 이동을 돕기 위한 어도(魚道) 개보수 사업 5개소에 총 10억 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루길, 배스 등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어류 포획 지원 사업도 건의했다. 총 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약 150톤 규모의 유해어류 포획을 지원함으로써 토종 어종 보호와 생태계 균형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충북도는 이와 함께 양식장 운영과 관련된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특히 타용도 일시사용 양식장에 대해 사용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거나 양식장 전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진천군에 위치한 메기 양식장을 방문해 내수면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수면 중심으로 편중된 수산 예산을 내수면 분야에도 균형 있게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어업인 등과 긴밀히 협력해 충북 지역 실정에 맞는 수산 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충북 수산발전 수립 간담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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