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양 예비후보가 성명 발표 장소로 대산을 택한 것은 이곳이 에너지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산업 현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당시 우한 교민 수용 문제 해결을 위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현장을 직접 지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위기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4월이 오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흘 만에 유가 폭등…충남이 위기의 최전선”
양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최근 에너지 시장 상황을 구체적 수치로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충돌 전 배럴당 60달러대에서 9일 기준 WTI 107달러, 브렌트유 114달러를 넘어섰다. 열흘 만에 약 8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1원, 경유는 1,924원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추월했다.
양 예비후보는 "충남은 이 위기의 최전선”이라며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울산·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전국 석유정제품 부가가치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주요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곧 충남 서해안 산업벨트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4월부터 생산 차질 현실화 가능성”
양 예비후보가 특히 강조한 것은 ‘4월 위기’다.지난 6일 여수의 석유화학 기업 여천NCC가 나프타 수입 중단을 이유로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업계에서는 4월부터 국내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양 예비후보는"서산 HD현대오일뱅크의 가동률 하락이 우려되고, 당진 현대제철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며"서산·당진 협력업체에 대한 연쇄 타격도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충남은 전국 최대 수준의 경지면적을 가진 농업지역”이라며 "영농철을 앞두고 경유·등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가와 화물운송 자영업자들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에너지위기 5대대책촉구성명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