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던 그들이 전장에 섰다”…순천, 6·25 학도병 이야기 창작 뮤지컬 감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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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던 그들이 전장에 섰다”…순천, 6·25 학도병 이야기 창작 뮤지컬 감동 무대

- 실제 참전 학도병 참석 속 1,600여 명 관람…학생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 문화예술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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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 기자] 순천시는 6·25전쟁 당시 학생 신분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섰던 지역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렸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학생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오후 3시 공연과 일반 시민을 위한 오후 6시 30분 공연 등 두 차례에 걸쳐 마련됐다. 두 공연에는 각각 약 800여 명씩 총 1,6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우며 공연의 의미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실제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지역 학도병들이 현장을 찾아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 3시 공연에는 98세의 학도병 최은오 씨가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며, 오후 6시 30분 공연에는 93세의 학도병 고병현 씨가 자리해 당시의 역사적 기억을 되새겼다.

이번 뮤지컬은 순천 지역 학도병들의 실제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제작됐다.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동원돼 겪어야 했던 시대적 상황과 전장의 현실, 그리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청소년들의 희생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역사를 교과서가 아닌 공연으로 접하니 더 큰 울림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싸워야 했던 시대의 아픔과 희생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역사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6・25 참전 학도병을 기리는 창작 뮤지컬 공연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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