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날 회의에는 월평마을 햇빛발전협동조합을 비롯해 전라남도, 영광군, 녹색에너지연구원, 사업 시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계통 포화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월평마을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3MW 규모로 추진되는 주민주도형 ‘햇빛연금’ 모델이다.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농업과 전력 생산을 병행하면서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2025년 5월 1단계 사업이 준공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사업의 핵심 조건인 전력계통 연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발전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당초 해당 사업은 서영광변전소가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송전선로 예정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 문제와 일부 구간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포함된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변전소 준공 시기가 2028년까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계통 연계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주민들과 사업 시행사가 수익 지연에 따른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주민들이 참여한 협동조합 형태로 추진되는 ‘햇빛연금’ 사업 특성상 발전 수익이 지연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기대 효과 역시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라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우선 접속권 확보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통한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사업 참여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대안의 추진 조건과 현실적 한계 등을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오미화 의원은 "계통망 확보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대적인 준공식이라는 ‘폭죽’부터 터뜨린 측면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 사업은 전남도가 앞으로 영농형태양광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고 지적했다.이어 "월평마을 사례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남도의 영농형태양광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한국전력의 전향적인 계통 확보 노력과 함께 전남도 역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월평마을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은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로 주목받아 왔으며, 향후 계통 연계 문제 해결 여부가 전남 지역 영농형태양광 확대 정책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오미화_전남도의원 월평마을 영농형태양광 계통포화 해결방안 간담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