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장성군의 합계출산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2년 0.83명까지 떨어졌지만 2023년 1.15명, 2024년 1.34명으로 반등한 뒤 2025년 1.68명까지 크게 상승했다.군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출산·육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 온 인구정책을 꼽고 있다.우선 장성군은 출산 장려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신생아 양육비를 크게 확대해 첫째아 400만 원, 둘째아 600만 원, 셋째아 800만 원, 넷째아 이상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임산부 건강 관리 지원도 눈에 띈다. 고위험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와 체중계, 혈압·혈당계 등을 제공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스마트 맘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신 12주 이상 임산부에게 가사도우미와 청소 비용을 지원하는 ‘맘든든 가사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분야 지원도 강화됐다. 장성군은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과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 청소년 수당인 ‘꿈키움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에게는 학기당 최대 200만 원의 등록금 지원이 이뤄지며, 올해 3월부터는 장성장학회가 운영하는 대학생 주거비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됐다.가족 단위 복지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가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행복센터가 운영 중이며, 청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 공간인 청년센터 ‘아우름’도 최근 문을 열었다.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외식업 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할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이 오는 4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농업 분야에서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삼서면과 삼계면 일원 13.1헥타르 규모 부지에 레몬과 아열대 채소 등을 재배하는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동육묘장과 스마트산지유통센터, 가공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성군의 인구 정책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첨단3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 지역 인구 구조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첨단3지구에는 국립심뇌혈관센터, 데이터센터, 대규모 주거단지(약 1만 명 규모)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젊은 인구 유입과 함께 출산율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장성 인구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인구 6만 시대와 합계출산율 전국 1위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장성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 행복이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장성군 합계출산율 추이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