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김덕수 예비후보 측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선거 공해를 줄이고 도시 미관을 존중하는 방식의 선거’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의 얼굴을 강조하기보다 시민들의 일상 공간과 도시의 품격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것이다.김 예비후보는 "선거는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한 과정이지, 거리를 정치 광고로 뒤덮는 경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자신을 알리는 것보다 시민들의 일상 풍경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 먼저, 민생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수막에 담긴 디자인 역시 경제적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수막에 적용된 선과 면의 조합, 이른바 ‘몬드리안 패턴’은 글로벌 첨단 기업들이 건축 디자인 등에 즐겨 활용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 디자인 콘셉트와도 유사한 이미지로, 첨단 산업과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상징한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를 통해 기업 친화적인 산업도시로서 나주의 미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나주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대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상징적으로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다.일각에서는 "얼굴 없는 현수막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냐”는 궁금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예비후보 기간과 본선거 기간을 구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예비후보 기간에는 도시의 방향성과 정책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의 얼굴을 포함한 현수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덕수 예비후보는 "선거 초반에는 제 얼굴을 알리는 것보다 나주의 품격을 지키고 묵직한 경제 비전을 시민께 보여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본선거에서 얼굴을 현수막에 올리는 것은 대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약속에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시민과의 엄숙한 서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태의연한 선거 문법을 깨고 도시 미관과 경제 비전을 동시에 담아낸 이번 현수막 전략이 실제 선거 현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정치 메시지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드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나주 지방선거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 - 김덕수 나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