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전라남도가 추진한 역점사업 중 하나다. 남도의병의 항일투쟁 역사와 희생정신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된 박물관은 연면적 7,321㎡ 규모, 지하 1층·지상 1층 구조로, 전시실과 수장고를 비롯해 어린이박물관, 교육·체험 공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역사적 의미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박물관이 들어선 부지는 과거 인기 드라마 ‘주몽’ 촬영지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던 나주영상테마파크 자리다. 시설 노후화와 관광객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나주시는 2020년 12월 전라남도와 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시설을 철거했다. 이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지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다.나주는 2천 년 역사 문화의 중심지이자, 호남에서 가장 많은 구국 의병을 배출한 ‘의향(義鄕) 도시’다. 이번 박물관 개관으로 지역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의병 정신을 계승·확산하는 역사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올해를 ‘2026 나주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선포식을 진행했으며, 숙박·관광·축제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나주시 관계자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의향 나주의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박물관이 2026 나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나주 관광을 선도하며, 500만 관광도시 도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2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