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7월 국내 유입이 확인된 검역병해충으로, 잎과 줄기 내부를 파고들며 작물 생육을 저해하는 해충이다. 특히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가 30℃ 안팎으로 올라가면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번식 속도도 매우 빨라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때문에 농업기술원은 토마토 재배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충 밀도를 낮추는 선제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원은 지난 2월 도내 토마토 시설재배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재배 면적 261.9ha 가운데 58.3ha(22.2%)가 친환경 재배 농가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재배 방식에 따라 방제 방법을 달리 적용하는 맞춤형 방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관행 재배 농가에는 살충제 등 방제 약제를 지원해 초기 확산을 억제하고, 약제 사용이 제한적인 친환경 재배 농가에는 교미교란제와 포충기, 트랩 등 친환경 방제 자재를 보급해 하우스 내부 해충 밀도를 낮출 방침이다.
이 같은 선제 대응은 이미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현장 모니터링과 시기별 집중 방제를 병행한 결과, 도내 토마토뿔나방 평균 발생 밀도는 2024년 10월 28.4개체에서 2025년 10월 7.5개체로 약 7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농가 현장 예찰과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재배 초기부터 체계적인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여우연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토마토뿔나방은 육안으로 피해가 확인될 때는 이미 상당히 확산된 경우가 많다”며 "농가에서는 최소 주 1회 이상 작물을 점검하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선제적인 방제 지원과 현장 예찰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토마토뿔나방 증상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