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산단 근로자 주거난 해소 총력…LH에 공공주택 조기 개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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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장항산단 근로자 주거난 해소 총력…LH에 공공주택 조기 개발 촉구

- 기업 늘지만 주거 인프라 부족…군산 6,600세대 신역세권 아파트에 인구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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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김라희 기자] 충남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미개발 공동주택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천군은 최근 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본부장 양치훈)과 면담을 갖고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부지 개발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장항산단 입주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주거 인프라가 부족해 근로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장항산단은 국가산업단지로서 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상당수가 인근 군산시 등지에서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북 군산 신역세권에 약 6,600세대 규모의 LH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서천 지역의 인구 유출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가 인근 도시로 고착화돼 향후 서천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더라도 미분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천군은 LH 측에 장항산단 내 공동주택 부지 개발과 관련해 경영투자심사위원회 재심의를 요청하고, 오는 2027년 공공주택 건립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군은 또 단순한 사업 수익성 판단을 넘어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고려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이와 함께 2028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농어촌기본소득과 각종 청년 지원 정책 등으로 서천군 전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주택 공급 기반 마련도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현재 장항산단 내 유일한 공공임대주택 단지인 A-1 블록의 입주율이 사실상 100%에 달하는 등 지역 내 주거 수요는 이미 충분히 확인된 상황”이라며 "주택 공급 지연은 기업 유치와 지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LH의 전향적인 결단을 통해 근로자들이 서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서천군은 앞으로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근로자 중심의 생활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진 - 서천군, LH에 장항산단 공공주택 건립 촉구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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