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나주시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공동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 사업 참여를 위해 최근 마을 단위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관내 26개 마을이 사업 참여 의향을 밝혔으며, 신청된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총 16.9㎿에 달한다. 이는 마을별 평균 수백 킬로와트(㎾)에서 최대 1㎿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직접 태양광 설비를 설치·운영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구조의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정부는 연간 500개소 이상, 2030년까지 전국 25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시는 향후 부지 여건, 주민 동의율, 사업성, 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 공모 절차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설치 유형도 마을 특성에 맞춰 다양하게 검토된다. 유휴부지(잡종지·경사면)를 활용한 일반형은 물론, 전·답·과수원 등에 설치하는 영농형 태양광, 창고·축사 지붕을 활용한 지붕형, 공공부지를 활용하는 방식 등 여건에 따라 맞춤형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설비 규모 역시 300㎾에서 1㎿까지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설비 투자비의 최대 85% 범위 내에서 장기 저리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력 계통이 부족한 지역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안정적인 전력 운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나주시는 이를 단순한 발전 설비 보급 사업이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이나 주민 배당 방식으로 환원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나주시 관계자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나주 여건에 적합한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나주시 청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