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부산물, 폐기물에서 산업 자원으로
검색 입력폼
충청

농산부산물, 폐기물에서 산업 자원으로

- 충북농업기술원, 전국 7개 도·업사이클링 스타트업과 ‘안정적 공급 모델’ 구축 협약

+
[충북=김도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농산부산물을 산업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국 단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충북농업기술원은 10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전국 7개 도 농업기술원,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농산부산물 원료의 안정적 공급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전처리·공급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업사이클링 산업과 연계해 농산부산물의 산업적 활용과 자원순환 체계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협약에는 국립식량과학원을 비롯해 충북·충남·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 등 7개 도 농업기술원과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분야의 11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사과박, 감귤박, 커피박 등 다양한 농산부산물을 활용해 재생가죽, 기능성 식품, 화장품, 친환경 자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농산부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국립식량과학원과 7개 도 농업기술원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농산부산물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모델화 연구’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연구기관은 지역별 농산부산물 발생 특성과 산업 수요를 분석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충북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사과·배·배추·무 등 20여 종 농산부산물의 발생량과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원료 활용 가능성을 진단해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당 연구의 현장 실증과 성과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으로 마련됐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산부산물을 폐기 대상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연구기관과 업사이클링 기업 간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농산부산물의 산업적 활용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못난이·잉여 등 비상품성 농산물과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지속적으로 주력해왔다. 못난이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팥고추장, 쌀코지를 이용한 저당 딸기잼을 개발했으며, 파프리카 순을 활용한 건조기술 등 관련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국립식량과학원-충북농기원-업사이클링 기업 간 업무협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