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올해 군밤축제는 대형 화로에서 직접 알밤을 구워 먹는 체험을 중심으로 ‘공주군밤 그릴존’, ‘알밤과 놀아밤’ 등 공주 알밤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감 체험형 축제로 운영됐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체류형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특히 어린이를 위한 눈 놀이터 ‘겨울왕국 눈꽃왕국’과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을 위한 ‘겨울공주 댕댕왕국’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방문객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며 축제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큰 인기를 끌었다. 공주 알밤을 비롯해 다양한 밤 가공식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며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축제와 함께 열린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 또한 산업적 성과를 내며 주목받았다. 국내 유일의 밤산업 전문 박람회로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38개 밤 관련 업체가 참여해 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진행된 구매 상담회에서는 총 8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수출 상담액은 35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주 밤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전국 밤 주산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한 전국관을 비롯해 해외 밤 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국제관 등 8개 주제별 전시관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밤 뷰티 페이스 아트쇼, 밤 매직쇼 등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밤 산업의 활용 가능성과 부가가치를 폭넓게 제시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의 가치를 문화와 산업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주 알밤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함께 이끌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에는 국제 밤산업 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공주가 세계 밤 산업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공주는 전국 밤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밤 주산지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지난해까지 총 5차례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공주알밤특구는 지난해 말 전국 175개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알밤의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사진1.2 - 2026 겨울공주 군밤축제 및 밤산업 박람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