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불길 지켜온 홍성 옹기장, 국가가 인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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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불길 지켜온 홍성 옹기장, 국가가 인정하다

- 방춘웅 장인,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 인정 예고… 홍성군 첫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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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김도영 기자] 홍성군은 국가유산청이 방춘웅(方春雄·1943년생) 씨를 국가무형유산 ‘옹기장(甕器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정 예고가 최종 확정될 경우 방 씨는 홍성군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 이상의 인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춘웅 씨는 2008년부터 충청남도 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해 온 장인으로, 증조부 때부터 이어진 4대째 옹기 제작 가업을 계승해오고 있다. 현재 홍성군 갈산면에서 옹기점을 운영하며 전통 옹기 제작의 맥을 잇고 있다.1954년 옹기 제작에 입문한 방 씨는 올해로 72년째 흙을 빚고 불을 지피며 전통 제작기술을 지켜왔다. 산업화와 생활환경 변화로 옹기 수요가 급감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통 방식과 공정을 고수하며 지역의 생활문화이자 무형유산인 옹기 제작기술을 묵묵히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윤상구 홍성군 문화유산과장은 "방춘웅 옹기장 보유자의 국가무형유산 인정 예고는 오랜 세월 지역에서 전통 옹기 제작기술을 지켜온 장인의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홍성군에는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승제조 ▲결성농요 ▲홍성 댕댕이장 ▲홍성 수룡동 당제 ▲옹기장 ▲대장장 등 6개 종목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예고를 계기로 지역 전통문화의 위상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옹기장’ 보유자 방춘웅, 국가무형유산 인정예고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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