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완도군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관내 12개 읍면에서 미역 엽체 탈락과 고사 피해가 발생해 2,931어가, 17만3,029줄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완도군 전체 미역 시설량의 약 59%에 달하는 규모다.피해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어업인들은 본양성 이후 수온 정체와 청물 발생, 영양염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역 채묘 적정 수온이 20도 이하, 본양성 적정 수온이 18도인 점을 감안할 때, 10월 초·중순 수온이 22~23도까지 상승한 것이 생육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 차원의 일괄 피해 조사를 지시하고, 이번 피해가 자연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사 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완도군은 전남 전체 미역 양식장 면적의 약 63%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생산된 미역의 약 70%가 전복 양식용 먹이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 피해는 전복 양식어가의 먹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전남도는 전복 양식어가의 먹이 수급 안정을 위해 곰피와 다시마 종자 대체 입식과 생산 자재 구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동성에 대응해 현장 예찰과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미역 양식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 이번 피해로 어업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복 양식 먹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어업인들이 다시 안심하고 양식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사진1.2 - 김영록지사 완도군 미역 양식장 피해 현장 방문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11:25


